실비 종류는 정말 제각각이다. 건강보험과 같이 혹은 실비 단독 아니면 종신보험과 묶인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경우가 잘못 가입한 보험이고 좋은 구성인지 정리해봄.
실비 종류와 우선순위
- 실손보험
- 질병보험 (암, 뇌, 심장)
- 상해보험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데 질병과 상해쪽 보장은 요즘 종합보험으로 하나로 묶어서 가입을 많이 한다.
실비는 2018년 4월부터 단독 가입이 가능해져 실비 + 종합보험 2개의 증권을 가입하는데 실비, 질병, 상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무조건 실비가 1순위다.
그리고 2순위가 질병 다음 3순위가 상해 보장이다.
만약 보험 하나만 가입하겠다면 실손보험 하나는 꼭 준비하길 바람.
실비 보장
실비는 가입 시기별로 보장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과거 1세대부터 3세대 실비는 현재 가입이 불가능하고 지금은 4세대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4세대 기준으로 보장을 정리해봄.
먼저 실비는 지출했던 병원비 일부를 돌려받는 보험인데 크게 [입원], [통원] 2가지로 나뉜다.
급여 의료비는 80%를 돌려 받고 비급여 의료비는 70%만 보장 받음.
그래서 실비 하나만 잘 가지고 있어도 병원비 부담이 굉장히 크게 줄어든다.
- 입원비
- 수술비
- 통원치료
- 도수치료
- 약제비
- MRI & CT
등 전부 되는 만능 보험인데도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
먼저 [임신], [출산] 관련해서는 보장이 되지 않는다. 이건 질병, 상해 둘 다 아니기 때문임.
그리고 [치과치료], [한방치료] 비급여 또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이 없는 진료항목으로 제외된다.
반대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질병 항목인 급여에 대해서는 보장 받을 수 있음.
상식적으로 치료 목적인 것은 다 보장 받는다고 보면 된다.
자기부담금한도
보장 범위도 가장 넓은데 실비보험에는 연간 자기부담금한도가 급여에 대해서 200만원 있음.
즉, 치료비로 5천만원을 써도 4,800만원을 보장해주는 게 실비다. 원래는 80% 보장이라 4,00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연간 자기부담금한도가 200만원이란 큰 혜택이 있는 덕분임.
보장 5,000만원 한도 또한 매년 초기화가 되니 너무나도 좋은 제도다. 이래서 실비가 필수임.
건강보험
종합보험 준비할 때는 무조건 사망금이 아닌 살았을 때 보장 받는 특약들로 준비해야 한다.
피해야 할 보험들을 적자면
- CI 보험
- 유니버셜 보험
- 변액 종신
- 체증형 종신
- 단기납 종신
이것들은 메인 계약이 사망금이다.
만약 이런 보험에다가 암보험, 수술, 입원비 등을 묶어서 가입했다면 크게 잘못한거다.
살았을 때 보장 받는 [종합보험]에다가 암, 뇌, 심장 3대 진단비을 최우선으로 넣고 추가하고 싶은 특약들을 넣으면 된다.
그리고 비갱신형 수술비로 [비급여 수술], [통원수술]을 준비하면 좋음.
그 이유는 실비 한도가 20만원이라서 나이가 많으면 실비는 갱신형이라 감당하기 대부분 어렵다.
또 추천하고 싶은 보험은 [일상배상책임]이다. 저렴한 가격에 범위가 넓어 아깝지가 않은 보험임.
3대 진단비가 필수인 이유
암, 뇌, 심장 관련 질환으로 많이 죽기 때문이다.
사망 순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 암
- 심장질환
- 폐렴
- 뇌혈관 질환
순으로 많이 죽는다. 폐렴은 실비로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3대 진단비를 준비하면 된다.
암, 심장, 뇌질환 등은 간병도 필요하고 치료기간도 길어서 돈이 매우 깨지는데 이걸 준비해놓지 않으면 경제적 위험은 물론 좋은 치료도 받지 못한다.
암
한국인이 기대수명까지 살면 남성의 경우 약 40% 그리고 여성은 약 34%가 암에 걸린다.
그러니 3대 진단비 중에서도 [암 진단비], [유사암 진단비]를 잘 준비해야한다.
심장
성인 3대 질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심장질환 위험을 매우 높인다.
그래서 암 다음으로 중요한게 심장질환 보장인데 심장쪽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심혈관 진단비로 부정맥 심부전증까지 대비하면 좋다.
핵심만 구성하겠다면 허혈성 진단비와 수술비만 넣더라도 충분하다.
뇌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
- 심장질환
위에 하나라도 있다면 뇌졸증이 오기 쉽고 흡연자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막혀서 터지면 뇌출혈인데 뇌 질환이 무서운 점은 얼굴 감각 이상, 말투가 어눌해지고 이상 감각까지 겪는다.
또 근력 손실, 치아 이상까지 생기면서 가족을 힘들게하는 질병이다.
이런 뇌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진단비]로 뇌출혈, 뇌견색, 뇌동맥 등을 준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뇌혈관 수술비도 깉이 넣어두자.
비갱신형 수술비
이게 중요한 이유는 높은 의료기술이 필요한 뇌와 심장의 경우 수술비가 국산 중형차 값이다.
비교적 싼 수술도 천민원이 넘음. 게다가 수술비는 연평균 약 7% 오르고 있음.
앞에서 진단비와 수술비 같이 준비하라고 한 이유가 빠르게 오르는 수술비 때문임.
또 치료의 경우 1가지만 받는 것이 아닌 여러 다양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약물까지 쓴다면 돈이 엄청 깨진다.
1-5종 수술비
이 특약의 장점은 자잘한 용종, 하지정맥, 허리디스크, 백내장, 장기 절제 수술부터 해서 암, 뇌, 심장 같은 중대 질병 등의 큰 수술비까지 중복으로 보장 받는 특약이다.
- 급여
- 비급여
- 관혈
- 비관혈
등 현재는 약관에 없으나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신의료기술 등을 보장하는 특약이라 추천함.
그리고 1-5종 수술비 하위 특약들은 추천하지 않음. 이것들은 실비보험으로 전부 커버가 가능함.
상해보험
사실 상해는 실비로 웬만한 것들 전부 보장 받는다. 상해 위험이 높은 직업이 아니라면 굳이 따로 특약 넣어서 가입하지 않아도 됨.
그래도 꼭 가입하고 싶다? 그러면
- 골절진단비
- 3% 상해후유장해
- 상해 1-5종 수술비
- 상해 수술비
이것들이 그나마 낫지 다른 특약들은 별로임. 이유는 실비로 전부 나오고 상해 수술비와 상해 1-5종 수술비로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미 큰 범위를 보장하는 특약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자잘한 하위 특약들은 돈이 아까움.
건강보험 잘 가입하는 방법
정리하자면
- 실비보험
- 종합보험 (질병)
- 필요에 따라서 상해 추가
3가지를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가격을 보면 10~20대라면 실비는 월 1만원 이하면 되고 30~40대도 1~2만원 사이다. 50대가 넘어가도 2~3만으로 크게 차이나진 않음.
그리고 요즘 실비 가입하기 위해 종합보험도 같이 가입할 수 밖에 없는데 종합보험에는 먼저 진단비로 [일반암], [유사암], [뇌혈관], [허헐성] 구성하자.
이제 3대 진단비와 암을 보강하는 항암치료 4종 세트인 [항암방사선약물], [표적항암약물치료], [세기조절방사선], [양성자치료비] 4개 넣고
수술비 쪽에서는 [뇌혈관], [허헐셩], [질병 종 수술비] 이렇게만 구성해도 건강보험 잘 가입했다는 소리 설계사로부터 들을 수 있음.
가성비 좋은 특약들과 가족일상생활 배상책임 보험을 추가하더라도 30대 이하는 10만원 밑으로 종합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40~50대도 10만원 초반이면 충분하다. 남성이라면 더 저렴함.
이것으로 건강보험 잘 가입하는 방법을 마치는데 관련글에도 보험 가입 관련한 꿀팁들이 많으니 참고해서 잘 가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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