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트라 크림 뒤집어지는 이유 알면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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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전문의인지 아니면 미노씬 자판기인지 모를 정도로 항생제를 오래 처방 하는 곳도 있는데 이건 주사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다.. 치료는 수란트라 크림 말고는 답이 없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봤다.

주사피부염 재발 없이 치료하기

모낭충 원인이 맞는 이유

모낭충이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 원래 피부 청소부 역할로 유익한 녀석인데 개체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뾰루지는 물론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어짐..

모낭충들이 좀 재밌는 사실들이 있는데 수컷들은 모낭 피부 아래쪽에 살고 암컷들은 위쪽에 산다.

그래서 수컷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 암컷들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그게 언제냐?

해 떨어지는 저녁때 빛이 없어지는 시간이다. 열감 나는 이유가 수컷들이 암컷이랑 짝짓기 하러 가려고 이동하는 그 시기임..

그리고 이놈들은 항문이 없어서 수명이 2주 정도인데 그 동안 몸에 배설물을 가득 채우고 있다가 죽을 때 한번에 터져버림.. 이게 우리 얼굴에 염증을 유발하는 거다.

양이 별로 없으면 면역력으로 커버가 되겠지만 모낭충이 너무 많아 똥밭이 된 피부는 감당이 안됨..



개체수가 많아지는 이유

면역학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화장품 때문이다. 선블록, 파운데이션 등 에나멜 타입으로 피부를 덮으면 모낭충에게는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리고 피부 장벽이 깨지면 세균을 막아낼 수 있는 힘이 떨어짐. 정리하자면 원인은 아래와 같다.

  • 화장 습관
  • 피부 장벽 상태
  • 몸 컨디션

또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모낭충의 먹거리가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쓰면 안 되는 이유

화장품 잘못쓰면 모낭충이 폭증하는데 이때 피부과 가더라도 잘하는 곳 아니면 보통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준다.

그런데 스테로이드 바르면 피부의 면역 세포들이 사라지게 된다. 염증을 줄이려면 백혈구를 비롯한 우리 면역 세포들을 쫓아내야 하기 때문임.

그래서 일시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바르다 보면 과도한 면역 반응이 줄어들어서 얼굴 붉어짐은 없어지겠지만 면역력 자체는 떨어지고 결국 모낭충이 더 많아지는 거다.

면역력 저하된 상태에서 얼굴이 모낭충 똥밭이 되면 정말 심한 주사피부염을 앓게 됨..



항생제의 한계

항생제는 모낭충을 직접적으로 죽이지는 못한다. 그런데 왜 효과를 보냐? 항생제는 모낭충 장 안에 있다가 죽을 때 뻥 터져서 나온 세균들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염증이 가라앉음.

그러나 항생제 없으면 모낭충 똥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재발하는 것임.

그럼 뭐로 치료해야 하냐? 수란트라 모낭충 자체를 죽이는 수란트라 크림 (이버멕틴)이 필요하다.

항생제는 염증이 너무 심할 때 짧게 2주나 길어도 1달까지만 먹어서 완화시키고 수란트라 크림으로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수란트라 크림

수란트라 크림 사진


이버멕틴 1% 짜리 바르는 약을 쓰면 모낭충은 쉽게 죽는다. 그래서 30g이 한 통인데 이거 1~2통 쓰면 일시적으로 싹 다 죽어버림.

일시적인 이유는 항생제 먹는 것처럼 수란트라 크림 안 쓰면 바로 재발되고 이런게 아니라 원래는 모낭충이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있는 애들이라 항상 없을 수는 없음.

근데 개체수를 조절해서 밸런스를 유지할 수는 있다.

그래서 수란트림 크림만써도 주사피부염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1~2달 동안은 매일 사용하고 그 이후에 일주일에 2회 정도로 한 2~3달 정도 사용하다가 끊으면 몇 달 이상은 증상이 없다. 그래서 나중에 증상이 생기면 다시 바르면 됨.

심지어 수란트라 크림은 내성도 없고 오래 쓰더라도 부작용 걱정이 없다.



주의사항

좋은 연고인데 병원에서 잘 처방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 사용자 10명 중 1~2명은 처음 증상보다 더 크게 뒤집어지기 때문인데 이건 부작용이 아니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왜 주사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는지 이제는 안다. 이미 얼굴에 득실거리는 모낭충들이 수란트라 크림으로 인해 죽으면서 똥과 세균이 다 터져버리니까 얼굴이 난리나는 것임.

그래서 모낭충 죽고 똥밭 처리되는 시기만 잘 넘어가면 피부는 완전 좋아질 수 있음.

그런데 이런 원리 모르고 수란트라 크림 쓰고 더 뒤집어지고 난리 났다는 후기들을 남긴다.. 사실 효과가 좋은건데 말이다. 뒤집어진 피부는 보통 1~2주 안으로 좋아짐.

너무 흉하게 뒤집어졌다면 이때 스테로이드를 짧은 기간 사용하면 빨리 좋아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됨.



올바른 사용법

사용 설명서에는 완두콩만큼 짜서 쓰라는데 손가락 한마디는 짜야한다. 그 이유는 얼굴 전체에 발라야 하기 때문임.

볼에만 증상이 있다고 여기에만 바르면 모낭충이 살기 위해서 이동을 하는데 생각보다 빠름. 1시간이면 10cm 이동한다. 피지선이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퇴로를 다 부숴버려야 한다.

피지선이 없는 부위가 눈꺼풀인데 눈 들어가면 안되니까 눈 주변 빼고 구석구석 잘 발라주자.

그리고 자기 전에 발라주면 좋은 게 연고는 피부 깊게 흡수되기 어렵지만 모낭충 수컷이 암컷이랑 짝짓기하려고 빛이 없는 밤에 표면 위로 올라오는데 이때 수란트라 크림 맞고 가버리는 거다.

낮에 바르면 암컷만 죽음.. 물론 이것도 짝짓기를 못해서 개체 수가 줄긴 하지만 수컷도 한방에 죽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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