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치원 비용 1년 정도 보내고 있는데 평균 비용과 비싼 이유 그리고 가격대별로 제공하는 퀄리티 및 소득은 어느 정도 되어야 보낼만 한지 정리해 봤다.
한 달 영어 유치원 비용
영어 유치원 10곳 넘게 전화를 돌리기도 하고 뭐 맘카페나 여기저기 다 찾아봤을 때 서울 기준 평균 약 180~200만 원 정도 든다.
조금 더 비싼 데는 한 달에 250만 원을 넘기는 곳도 있고 저렴한 곳은 100만 원 중반도 봤음. 참고로 방과후를 안 하면 40~50만원 절감된다.
대신 아이가 막 한 9시 반에 갔다가 가 2시 쯤이면 오기 때문에 워킹맘인 경우 어쩔 수 없이 방과후를 선택해야 하는데 방과후 포함 기준 약 200만 원 생각하면 됨.
비싼 이유
셔틀 버스 당연히 포함이고 점심 값은 직접 조리를 하는 곳이면 더 비싸다. 도시락도 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큼.
[셔틀] [방과후] [점심] 이 3가지만 해도 1달 70~80만 원은 빠지는데 나머지 금액은 또 뭐가 있길래 이리 비싸냐?
[교재비] [재료비]가 있다. 미술이나 과학실험 할 때 재료비가 쓰이는데 1달에 5만원 정도씩 한번에 걷는다. 그래서 6개월 30만원 이런 식으로 추가됨.
심지어 교재비는 매달 10만원 초반은 나간다. 책이랑 재료비만 해도 다달이 20만 원 가까이 나감.
그리고 대부분의 영어 유치원은 워킹맘들이 보내는 비중이 높다. 아이를 늦게까지 케어해주기도 해서 1~2시간 정도는 부모가 올 때까지 무료 케어 해주는 혹은 숙제를 도와주는 등 전부 포함된 가격이다.
지방이면 조금 더 비용이 줄어들 것이고 인건비나 월세 등이 좀 다르니 말이다. 반대로 강남쪽으로 간다? 더 비쌈..
100만 원 초중반 영어 유치원 괜찮을까?
싸고 좋은 물건 없듯이 플랫폼이든 서비스 제공이든 뭐든 똑같다. 그냥 딱 돈 값만큼 함.
원비를 내는 거에 비해서 선생님의 퀄리티가 엄청 좋고 급식도 직접 만들어서 주고 뭔가 다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그냥 딱 돈값 한다.
저렴한 곳은 하루에 영어 수업을 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적다거나 아니면 선생님의 경력 차이가 조금 큼.
내가 보내는 영어 유치원은 뉴욕 출신 선생님이 가르치는데 이게 많이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이런 거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있음.
어떤 영어 유치원이 가성비가 좋을까? 이렇게 묻는다면 사실 개개인의 원하는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건 확답을 해줄 수가 없다. 비싸면 다 비싼 이유가 있었음.
그리고 영어 유치원 비용 차이를 가장 크게 결정짓는 건 바로 수업 시간이었다.
아이 수업은 45분 정도인데 정말 영어만 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봤더니 4시간 정도다. 만약에 이 시간이 확 더 줄어든다면 원비도 내려감.
반대로 커리큘럼이 영어 수업쪽으로 더 치우쳐져 있고 시간이 길면 비싸짐.
보내는 목적
예를 들면 내가 영어 유치원을 보내 가지고 입시 때 좋은 대학 보내고 영어 점수를 잘 맞게 하기 위해서 영어 유치우너을 보낸다면 가성비는 사실 없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 오히려 영어 사교육을 더 시키는게 효율적임.
영어 유치원은 어릴 때부터 영어 거부감이 없이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흡수하게 하고 싶다라는게 목표면 영어 유치원 비용 써도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
3개월 보냈는데 왜 아이가 영어로 말을 못하지? 이런 분들은 돈이 아까울 것이고 반대로 2년 정도 잡고 보내서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 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로 익히는 걸 원한다면 아깝지 않음.
또 가성비란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가 큼.
만약 월급이 500인데 그중에 200을 보내면서 가성비를 따지면 기준이 아주 높다. 그런데 2천을 버는 사람에게는 기대치도 낮을 수 밖에 없음.
영어 유치원 소득 얼마면 보낼만할까?
이건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부부가 온전히 자립하는게 1순위였다.
노후 준비가 흔들리지 않는 선이면 영어 유치원 비용 써도 괜찮다고 봄.
반대로 저축할 돈이 없고 심지어 마이너스라면 영어 유치원 보내지 말자.. 그건 욕심이고 아이가 잘 배우지 못하면 돈은 더 아깝다고 느낄 것임.
아이 영어 유치원 보내는 거 길게는 2년 보내고 나중에 돈 아낄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부모 욕심에 아이가 원하는 거 좋은 환경, 교육 서비스 지속적으로 해줄텐데 길게 봐야함.
영유 비용이 대략 1달 200만원 내외라고 생각하고 생활비를 계산해보자.
또 이것만 드는 것도 아니고 키우면서 드는 비용 생각하면 1달 250만원 + 부부 생활비 정말 작게 잡아서 250만원해서 1달 500만원이 나간다. 그런데 아이가 2명이다? 750이 아니 더 깨짐..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최소 월소득 세후 700~800만원은 벌어야 보내는 게 맞다고 본다. 이것도 아이 1명 기준임.
이것으로 영어 유치원 비용에 대한 글을 마치는데 아래 글들도 실생활에 도움되는 정보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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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봤습니다. 깔끔하고 적당히 현실적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