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 아이가 미쳐 날뛸 때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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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밤에 자다가 깨서 울고 비명 지르는 경우가 있다. 엄마 아빠도 몰라보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함. 그런데 밤에 난리를 치고도 아침이 되면 멀쩡해 보여 당황스럽게 만드는 야경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야경증

야경증

소아과에서 말하는 야경증은 뇌가 아직 충분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잘생기는 병이다. 수면의 첫 1/3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잠든 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지난 후에 잠이 깊이 든 상태에서 뇌의 일부분이 깨는 증상이 바로 야경증이다.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깨서 울고불고 난리를 침.. 흔히 4~12세 사이 아이들에게 처음 시작되지만 좀 더 어린 아이들에게도 생긴다.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뇌 발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뇌 일부가 깨는 정도가 더 민감해진다. 즉, 뇌는 깊은 잠을 자고 있는데, 일부만 깨서 문제임. 감정 영역이 깨면 울고불고 난리치고, 행동 영역이 깨면 자리에서 일어나고 이상 행동을 보임.

뇌가 자고 있기 때문에 난리를 치고도 아침에 깨서는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아이는 기억하지 못한다.



치료와 증상

보기에는 겁나 보여도 보통 나이가 들면서 다른 문제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어떤 아이는 한 번 생기고 한참 안 생기는 아이가 있는 반면 어떤 아이는 오랫동안 계속 반복되어 부모를 지치게 함.

야경증은 부모들은 매우 놀라게 하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밤에 자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겁에 질려 울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엄마 아빠를 몰라보고 눈을 부릅뜨기도 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등 증상이 다양하다.

흔들어 깨워도 정신을 못 차림. 요약하자면 정신 나간 아이처럼 보인다. 10~20분 정도 짧게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길게는 3~40 분 더 나아가 1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그리고 갑자기 스륵머니 쓰러져 다시 잠에 드는데 아침에 기억을 못함.



대처방법

특별한 치료도 없다. 필요없기 때문임. 아이들에게 생기는 병이라기보다는 수면 발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고, 나중에도 문제가 되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당황하지 않는 거다. 아이 행동에 놀라지 말고 태연하게 반응하는 것이 핵심임. 아이가 소란을 필 때는 불을 켜고 차분한 말로 부모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된다. 아이가 날뛰다가 다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아이를 깨우려고 소리를 지르거나 뺨 톡톡 치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특히 돌아다닐 경우 사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안전에 신경쓰자.

아침에는 멀쩡하며, 지난밤에 자신이 할 일을 전혀 모르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이 이상해진 것은 아니니까 안심하자.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기는거니까 밤에 일어난 일을 말하고 야단을 쳐서는 안 된다.

아이가 이상하다고 부모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잠을 잘 자게 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잠을 못자 수면제를 복용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푹 자게 해주자

잠이 모자라지 않게 일찍 재우고 충분히 잘 자게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깊이 자는데 아이 아빠가 늦게 퇴근했다고 자는 아이 보고싶다면서 깨우는 행동 하지말자.

특히 수면 부족이 심해서 아이가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을 때 아이를 깨우거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아이의 뇌 일부가 반응해서 깨는 경우도 트리거가 된다. 그러니 평소에 잠을 잘 자게 노력하는 것이 좋음. 잠들기 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음.

뇌의 일부가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는 도중 전화벨 소리라든지. 음악 소리 같은 자극에 의해서도 뇌 일부가 깨서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환경을 신경쓰자.



건강 상태 확인

코가 막히거나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커서 입을 벌리고 잔다든지 코를 골면서 수면 무호흡이 있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코로 숨 쉬는것이 건강이나 외모적으로 매우 안 좋으니 비염이나 알러지가 있다면 원인을 찾고 해결하자.

또 하지불안증이 있어서 자는 도중에 다리가 갑자기 움직여 깰 때도 잘 찾아온다. 빈혈도 원인 중 하나라서 평소 고기와 채소를 잘 먹이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줄이기다.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아이와 가족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긴장을 줄이는 것이 좋다. 낮에 무서운 것을 보거나 너무 화려한 것을 보는 경우도 깊은 잠을 방해함.

심한 경우 부모도 잠을 부족하고 짜증이 날 수 있어서 집안 분위기가 무겁다면 아이의 상태도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좋다. 아이 앞에서도 큰 소리로 싸우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야경증이 아닌 경우

아이들이 밤에 깨면 부모가 재울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오히려 아이들은 더 깨서 놀거나 먹으려 하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것과 야경증은 구분해야 된다. 차이점은 대화가 되거나 기억을 한다는 점이다. 물론 때가 심하면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음..

만약 그냥 때쓰는거구나 눈치챘으면 나도 밤에 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 우는 거 겁내지 말고 최대한 밤에 반응을 줄여보자.



병원진료가 필요한 야경증

드물지만 다른 병 때문에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등학생인데도 증상을 보이거나 몇주간 증상이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소음으로 인해서 이웃 간의 문제가 발생한다? 의사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꿈과 영향이 있을까?

영향 없다. 깊은 잠을 자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얕은 잠에서 꾸는 꿈과는 연관이 없다. 악몽과의 차이점을 궁금해 하는 사람도 꽤 많던데 악몽은 아이가 기억을 하고 야경증은 기억을 못함.

또 악몽은 주로 새벽에 깨고, 야경증은 자고 얼마 되지 않아서 깬다.



성장에 문제가 생길까?

없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심해도 성장에는 대부분 문제가 없다. 물론 잠을 못 자는 경우라면 문제가 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음.



욕을 하는 경우

부모에게 욕을 하는데 이건 평소 아이가 부모에게 감정이 있는게 아니다. 야경증에 하는 말은 아이의 정상적인 상태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부모에게 욕을 했다고 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말자.

정신병과는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알아두고 마음 편히 먹자. 잠이나 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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