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서쪽 한 가운데 있는 미국 땅 괌은 사계절 내내 휴양하기 딱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다. 이번이 2번째 괌 여행인데 괌이 대천 어떤 곳이길래 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맛집부터 필수 여행지, 꿀팁 전부 챙겨가자.
인천공항 이동수단
이번에는 자차 이용해서 인천공항에 갔는데 자체 운영하는 공식 발레파킹 이용해봤는데 정말 편했다. 왕복 비용 2만 원에 하루 주차비 9,000원씩 3박4일 기준 총 5만 6,000원이었지만 추운 겨울에 겉옷 차에 두고 지하 주차장으로 해서 비행기 발권하는 곳까지 가니까 개꿀이었음. 특히 겨울에 따뜻한 여행지 갈 때 강추임.
괌 도착
괌은 미국령이지만 이스타 비자 없이도 입국이 가능하다. 그런데 5년 전에 괌 올 때는 이스타 비자 소지자들 입국 입국심사 줄이 따로 있어서 이스타 비자 있으면 입국 심사 엄청 빨랐었음.
그런데 지금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비자가 있든 없든 한줄로 서서 입국심사 받아야 했다. 예전에 부러워서 이번에는 1인당 25,000원씩 내고 비자 신청해서 갔더니 쌩돈 날림.. 그런데 이건 날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자.
건기라서 습하지도 않고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한인 택시 타고 리조트로 향했음. 첫날과 마지막은 특별 이동하는 일정이 없어서 렌트카 안 하고 공항과 리조트간에 이동할 때는 한인 택시 탔다.
요금이 왕복 7만 원 정도였는데 괌 여행하기 전에 궁금한 거 있으면 기사님에게 물어보면 답변 기깔나게 잘해줌. 한인 택시의 장점이다.
두짓 비치 및 맛집
예약한 리조트가 두짓 비치였는데 방 하나당 1박에 조식 및 세금 포함해서 35만 원 정도에 예약했다. 원래 여기가 아웃리거라는 리조트였는데 옆에 있는 두짓타니에서 인수해서 고급스럽게 리브랜딩 해놓음.
방은 특별하게 35만 원 치고는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뷰가 작살남. 여행 끝날 때쯤 현지 외국인한테 들은 얘기로는 다음에 올 때는 이런 비싼 호텔 말고 에어비앤비 추천해줬음. 같은 가겨이면 엄청 호화로운 곳에서 지낼 수 있다면서 말이다. 그래서 에어비앤비 알아보니 확실히 더 넓고 가족 단위로 오면 좋을 것 같긴 했음.
두짓 비치 체크인하자마자 저녁 먹을 시간이 됐는데 미리 예약해둔 알프레도 스테이크 하우스 갔는데 여기는 괌에서 유명한 고급진 스테이크 식당이다.
한국에서는 아끼느라 이런데 오지 않지만, 여행와서는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 여기는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느낌 제대로 났다.
그런데 역시 고급집 만큼 비쌌다. 샴페인과 와인을 시작으로 입맛 돋꾸기 위해 고소한 소스에 참치 버무린 게 나오는데 공짜여서 더 맛있었음.
크런치 샐러도 굉장히 고소하면서 맛있었고, 티본 스테이크는 미듐, 립아이 스테이크는 미디움 웰던으로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기름기 있는게 더 좋아서 티본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는 영수증에 이미 팁 (Service Charge)이 포함이라 굳이 또 줄 필요는 없음.
만약 다른 식당에서 영수증 봤는데 Service Charge란 단어가 보이지 않는다면 10%~15% 정도 금액 직접 계산해서 적어주면 된다. 괌은 10%가 무난함.
ABC 스토어
괌의 다이소 [ABC STORE] 여기는 물놀이 용품부터 썬크림, 먹거리 이것저것 다 판다. 여기서 대충 필요한 거 장보면 됨. 참고로
바나나보트 선크림이 유명한데 괌에 있는 동안 큰 통 하나 사서 아낌없이 바르자.
두짓 비치 조식 & 주변
괌은 시차가 한 시간밖에 차이가 안 나서 적응할 것도 없이 개꿀잠 잤다. 아침 7시 좀 넘어서 호텔 조식 먹으러 갔다. 호텔 예약할 때 조식 포함 선택하면 대충 인당 15,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데 한국 호텔 조식 기본 3만 원 이상인 거 감안하면 완전 저렴한 편이다.
두짓 비치 조식 늦게 오면 줄 서서 먹야야 되는데 비싼 돈 주고 와서 줄 서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 빨리빨리 움직이자. 첫날 먹고 마음에 들어서 두짓 비치 조식은 3일 내내 신청해서 먹었다.
이것저것 먹을 거 많이 있었고, 한국인이 많은 호텔이라 김치, 제육 같은 것도 있었음. 엄청 맛있는 건 아니고, 그냥저냥 외국에서 한식 먹는 거에 만족할 수준이다.
호텔 이름이 두짓 비치답게 수영장이랑 해변이 연결되어 있는데 굉장히 큰 장점이다.
수영장도 좋고 자쿠지도 있고 어린이 수영장 등 구성이 알참.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로 해변 나가서 해변에서는 스노쿨링 해봤는데 바닷물 너무 깨끗해서 물속이 훤히 보인다. 다만 여기가 스노쿨링 스팟은 아니라서 물고기가 적음.
비치인쉬림프
괌에서 맛집을 찾는데 새우를 좋아한다? 그러면 여기 꼭 가자.
시그니처 메뉴
- 코코넛 쉬림프 ($20)
- 감바스 ($18)
괌 여행지
- 파세오 공원
- 에메랄드 벨리
- 메리조 공원
- 이파오 비치
괌에는 갈 때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가장 많이 다녀오는 코스가 남부 투어인데 호텔밀집 지역을 기준으로 아래쪽으로 쭉 가면서 유명하다는 여행지 들리고. 뭐 그냥 포토스팟에서 사진 남기러 가는 거다.
먼저 파세오 공원 가서 탁 트인 괌 공원 함 느껴보고
에메랄드 벨리 가니 물고기들 훤히 보이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 주변 보니까, 어떤 가이드분이 사진 찍어줄 때 빵을 조금씩 뿌리면서 찍는다. 그러니 여기 갈 때 빵 조각 하나 가져가면 사직 찍기 더 좋음.
메리조 공원을 끝으로 남부 투어를 끝냈는데 이 정도 코스가 딱 좋았던 것 같다.
이외에도 괌 인증샷 남기기 좋은 이파오 비치가 있음. 남부 투어의 끝 메리조 공원에서부터 호텔까지 다시 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고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 됐다.
더비치바
여기가 노을 보면서 밥 먹기 너무 좋은 곳이라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5시가 조금 넘어서는 금방 사람이 꽉 차기 때문에 여기서 저녁 먹을거라면 미리 예약을 해두길 권함. 괌 노을지는 시간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하자.
더비치바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아마 대부분이 스시버거($25)를 꼽을거다.
안에 참치와 개맛살이 들어가 맛이 특이한데 개꿀맛임. 혓바닥과 눈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니 괌 왔다면 여기는 꼭 가보길 권함.
또 여기서 일몰도 보고 좀 어두워지면 바로 옆에 음식점에서 원주민 공연으로 불쇼도 하고,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하는데 오픈형이라 지나가다다 볼 수 있다.
지미 이자카야
구글맵 평점 높아서 가봤는데 다른 곳과 달리 정말 친절하다. 팁 주고 싶은 마음 넘치게 만듦.
간단한 안주들과 술맛도 정말 좋았음. 그런데 단 하나 단점으로 오징어 숙회(IKABATAYAKI) 이게 상당히 맛 없으니 이 메뉴는 거르자.
돌핀크루즈
괌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돌핀 크루즈. 돌핀 크루즈 투어 진행하는 한국 업체가 굉장히 많고 대부분 셔틀 신청하면 버스가 호텔까지 픽업하러 온다.
그런데 단점으로 픽업 버스 타고 가면 온갖 호텔 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음. 차 렌트했다면 버스 말고 직접 가는걸 추천함. 다만, 직접 운전하면 크루즈에서 간식 먹을 때 제공되는 맥주 못맛미~ 돌핀 크루즈 가격은 인당 8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돌고래 보는거 말고도 스노쿨링도 즐길 수 있는데 스노쿨링 장비는 안 챙겨가면 대여해주기도 함. 물고기가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개체가 정말 많아서 볼만했음. 또 스노쿨링하는 시간에는 옆에서 낚시도 할 수 있다. 먹이는 소세지로 주는데 이게 되나? 했는데 응 잘 안됨.
돌고래를 대부분은 80%는 보는데 만약 아쉽게도 못봤다면 언제든지 3년 안에만 오면 공짜로 태워준다. 그러니 괌에서 돌고래 꼭 보고 싶다면 돌고래 투어 일정을 앞당기자.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연달아 계속 탈 수 있으니 말이다.
괌 햄버거 맛집 모사스 조인트
여긴 현지인들에게도 굉장히 유명한 버거집인데 버거 대회에서도 입상한 곳이다. 실내가 겉과 달리 넓고 사람이 항상 많았음.
대표메뉴
- 시금치 버섯 치즈버거 ($12)
- 양고기 버거 ($15)
두짓타니 타시그릴
저녁 먹으러 온 타시그릴.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뷰도 좋아서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곳이다.
추천메뉴
- 훈제연어 & 튀긴두부 (Seared Tuna & Fried Tofu)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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