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종류와 차이점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는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는 그냥 돈낭비가 되는 항목들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필수 건강검진 항목과 비추천 그리고 저렴하게 받는 방법까지 알아보자.
CT / MRI 차이점
- CT는 방사선 노출
- MRI는 방사선 노출이 없음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 당연히 MRI가 더 안전하고 좋은 검사다. 그러다 보니 CT가 MRI보다 저렴함.
그럼 성능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예를 들어 CT는 우리가 책을 볼 때 에피소드나 줄거리 요약본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CT는 엑기스만 뽑아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계라고 보면 됨.
그래서 검사도 금방 끝나고 효율성이 좋은 방법임.
반면 [MRI]는 CT처럼 종합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어디 한 곳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서 뇌는 MRI가 적합함. 뇌혈관 및 뇌 자체를 전부 검사할 수 있음. 다만 복강의 경우는 CT가 더 우월하다.
MRI는 간, 췌장, 콩팥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뉘는데 복부 CT는 그냥 전부 한번에 찍어서 볼 수 있기 때문임. MRI는 어디에 문제가 생긴걸 알아서 명확하게 보고 싶을 때 찍음.
나이에 따른 CT 촬영
CT가 굉장히 유용하긴 하지만 방사선 노출이 있는게 흠이다. 그래서 먼저 초음파를 권유하고 여기서 이상소견이 있으면 CT를 진행하기도 함.
또 건강한 20대라면 굳이 건강검진하는데 CT를 찍을 필요는 없다. 초음파 위주로 검사하는 것이 낫다.
만약 40세가 넘었다면 위, 대장 내시경은 따로 하는 것이 좋다. 무료 검진에 대장 내시경은 포함이 안되지만 별개로 추가해서 사비로라도 건강검진 받길 추천함.
참고로 만약 무료 검사 항목 중 분별잠혈검사에서 문제가 나왔다면 대장 내시경도 나라에서 지원을 해줌.
사비를 들여서라도 하라는 이유는 위와 대장은 CT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시경이 필요함.
그 외에 복강 내 모든 평가는 CT로고 가능하니 40세 이상이라면 복부 CT는 한번 찍어보는걸 권한다. 그리고 여기서 정상이 나왔다면 굳이 매년 찍을 필요는 없음. 그냥 2~3년에 1번씩이 적당함.
뇌 MRI가 필요한 경우
가족병력 중에 고혈압이나 뇌졸중이 있다면 뇌 MRI를 찍어보는 게 좋다.
뇌 MRI + MRA라고 뇌혈관 MRI가 따로 있는데 이거는 추가 비용을 내서 뇌 안에 혈관을 보는건데 이걸 꼭 해보길 추천함.
검사하다가 우연히 뇌혈관질환 발견하는 케이스가 꽤 많기 때문이다. 뇌혈관질환이 있는데 이걸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 뇌출혈이라든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음.
내시경의 종류
- 위 내시경
- 대장 내시경
2개가 대표적인데 현대인들은 식습관도 불규칙하고 나쁜것들을 많이 먹어서 20대부터 위염이라든가 역류성 식도염이 많다.
[위 내시경]은 수면과 비수면으로 나뉘는데 비수면이 힘들긴 하지만 할 만함. 입속으로 얇은 카메라를 넣어서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 근위부까지 다 관찰을 한다.
그리고 [대장 내시경]은 검사 전날에 약물을 먹어서 장에 있는 변을 전부 빼낸 후 항문으로 관을 넣어 직장과 대장을 전부 보는 검사다.
소장 검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소장 자체에 일단 질환이 잘 생기지 않는다. 특이 케이스만 생김.
예를 들어 크론병, 결핵성, 궤양성 병 이런 것들이 있을 경우에 [소장 조영술]이라고 조영제가 들어간 것을 마신 다음에 X-ray처럼 실시간 검사를 한다.
또 [소장 내시경]도 있는데 이거는 캡슐 내시경을 삼켜서 변으로 뺀 후 나중에 보는 방법이다. 아무튼 드문 검사라 일반인들은 굳이 알지 않아도 됨.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
위와 대장 내시경은 필수다. 선택사항이 아님.
40세부터는 나라에서 2년에 한 번씩 하라고 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년을 넘기지 않고 검사하는 편임. 비수면으로도 할만하기 때문이다. 아침 당일에만 금식하고 가면 바로 검사가 가능함.
요즘에는 국내 위암 발생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위 내시경은 20대부터 꼭 하는걸 추천함.
20대에는 2~3년 주기가 적당하고 40대에는 1~2년으로 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대장 내시경]도 식습관에 영향이 큰 곳이라 유전보다는 생활습관이 크니 30대부터 검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대장항문학회에서 50세 이후부터 [135 법칙]이라고 가족력이 있거나 그 전의 검사에서 용종이 좀 좋지 않게 나온 사람들은 1년에 1번씩 하고 무난한 용종이라면 3년에 1번, 깨끗하면 5년에 1번을 권한다.
혈액과 소변 검사하는 이유
나라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사다. 피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 간 수치
- 콜레스테롤 수치
- 당 수치
- 백혈구, 혈소판 수치
이것들이 정상으로 나와야 다음 검사도 무난하게 넘어가는 건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기면 더 많음 검사를 해야 함.
에를 들어 간 수치가 너무 높다면 간이나 담도 쪽 문제가 생긴거니 초음파를 필수로 해야함. 상복부 초음파가 급여가 되니 저렴함.
소변도 백혈구라 피가 검출이 되면 콩팥에 문제가 의심되니 급여갸 되는 하복부 초음파로 검사하면 된다.
건강검진 잘 받는 방법
피검사나 소변은 기본 중에 기본 그리고 필수로 해야한다. 또 공단에 건강보험료를 잘 납부하고 있다면 2년에 1번 그리고 특수직종은 1년에 1번이다.
가급적이면 1년에 한 번씩은 하는 것이 좋음. 1년 사이에 내 몸이 크게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 피검사
- 소변검사
- 복부 초음파
- 유방 초음파
위와 같은 검사들은 1년에 1번으로 기억하자.
[대장 내시경] 같은 건 적어도 최소 3년에 한번을 추천함. 그 외에 과도하게 방사선 노출되는 CT 등은 1년에 1번 할 필요는 없음.
비추천 건강검진
- 복부 조영증강 CT
- 심장 초음파
- PET-CT
- 심전도
- 폐기능 검사
[복부 조영증강 CT]는 정상 나온 사람들이 굳이 초음파도 하면서 복부 CT를 매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돈 낭비라고 봄.
다음으로 [심장 초음파]도 마찬가지다. 수술을 앞두고 있어 전신 마취를 한다면 필요한데 이게 아니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가족력 혹은 심장 관련 질환 급사 가족력 or 부정맥이 평소에 있고 심장과 가슴이 두근거리고 좋지 않는 느낌이나 질환 이력이 있어야 하는게 맞다. 같은 맥락으로 심전도 또한 마찬가지다.
또 방사선 피폭이 많은 [PET-CT] 이건 대학병원 말고 하는 곳이 별로 없긴 한데 일부 큰 건강검진센터에서도 꽤 한다. 그런데 이것도 굳이 할 필요가 없음.
매년 받는다면 방사선 때문에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검사임. 암환자들한테나 필요하지 건강한 몸이라면 받지 말자.
다음으로 [폐기능 검사] 이것도 심장 초음파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앞둔 케이스가 아니라면 검사 받지 말자.
건강검진 저렴하게 받는 방법
유방 초음파도 급여 항목이 있다. 아프고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이것도 모르고 검진센터 가서 비싸게 비급여 가격으로 초음파를 받으면 그냥 돈 낭비다.
마찬가지로 복부 초음파도 급여 항목이 있으니 명백하게 복부 통증이나 종물이 배 안에서 만져진다면 의사 소견 따라서 얼마든지 급여로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음.
그러니 내 몸을 잘 아는 주치의와 먼저 상담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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