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되살펴보면 끝까지 가져가지 못할 보험들이 있다. 결국 해지를 해야하는데
언제 하는것이 보험 해지 환급금을 가장 많이 받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보험 상품에 따라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정리해봤음. 그리고 알아둬야 할 보험 팁까지 살펴보자.
3년차 vs 5년차 보험 해지 환급금
보험 해지 하기 전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환급률일거다.
예를 들어 3년차에 해지하면 환급률이 50%라고 치자.
그리고 5년차에 해지하면 환급률이 60% 초반일때 어떤게 더 이득일까?
보통 환급률 높은게 더 좋다고 착각하는데 그냥 바로 해지하는것이 낫다.
총액을 생각하면 5년차 해지했을 때 손해가 더 커짐.
그러니 보험 해지 환급금 비율만 보면 안되고 납입보험료와 환급금을 마이너스해서
계산해보면 쉽다.
그런데 문제는 보험을 유지할까 해지할까 고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예상 해지 환급금 자료가 없다. 그러니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 해지 환급금 관련 자료를 달라고 해야함.
만기환급형 보험
납입을 끝내고 보험이 만기되면 100% 낸 돈을 돌려주는건데
예를 들어 5년차에 해지하면 50% 환급이라고 치자. 그런데 만기면 100%인데 조건이 있음.
[보험기간 끝날 때까지 생존시]..
게다가 전체 보험료가 아닌 주계약의 보험료를 돌려준다. 더 나아가 납입기간과 만기일은 다름..
정리하자면 보험계약 만기일까지 생존하면 준다는데 만기일이 2080년, 2100년 막 이럼..
보험 재점검하다가 이런 양아치 같은 상품에 걸렸다면 결국 정리를 해야함.
무리해서 끌고갈 필요 없으니 바로 해지하는걸 추천함.
저해지환급형 보험
이건 최근에 나온 유형인데 중간에 해지했을때 환급률이 연차별로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5년 정도 내면 해지 환급률이 20% 중후반대인데 이런 경우 어떡해야 할까?
분명 잘못된 보험인데 끝까지 납입하면 110~120% 환급 받는다는 말에 가져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여유가 있을때나 하는거다. 대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저해지환급형 보험 또한 무리해서
끌고갈 필요가 없다.
100% 환급 조건이 달콤하긴 해서 쉽지 않을거다.
5년차 정도에 해지했을 때 700만원 정도 손실이라고 보자. 눈앞에 보이는 손실 때문에
아까워서 도저히 해지를 못하겠다?
그럼 위에서 적었듯이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보험을 유지할 여력이 된다는 확신이 서면
가져가도 된다. 다만, 만기를 못채우고 중간에 해지하면 손실액은 훨씬 더 커진다는거..
무해지 환급형 vs 표준형 차이점
무해지는 말 그대로 환급금이 없는건데 자세히 알아보면 납입하는 기간만
해지환급금이 없는거다. 20년납으로 가입했다면 20년만 해지환급금이 없는 것임.
그리고 납입이 끝난 후에는 환급금이 생김.
반대로 표준형은 납입기간에 해지해도 환급금이 있어서 표준형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가격이 다르다. 같은 보장이더라도 무해지는 훨씬 저렴하고, 표준형은 더 비쌈.
뭐 예를 들어 이민 계획 혹은 몇 년 후에 한국을 잠깐 뜰거 같은데 보장이 필요하다면
표준형으로 환급금을 챙겨도 좋은 선택이다. 혹은 여유가 된다면 표준형을 선택해도 됨.
그런데 대부분은 적은 금액에도 민감하다. 이유는 20년간 내는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해지환급금이 보험에서 큰 메리트라고 보진 않는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춰서 꼭 표준형과 무해지 환급형 둘 다 검토 후 결정하자.
또 개인적으로 가격 저렴한게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해서 무해지 환급형을 선호함.
돈 훔쳐가는 적립 보험료
예를 들어 보장 보험료가 10만원, 적립 보험료가 6만원이라고 치자.
그럼 월 16만원을 내고 있는건데 보장 보험료는 말 그대로 사망이나 질병 및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받기 위한 계약금이다.
그런데 적립 보험료는 뭐냐? 보통 설계사들은 이렇게 말함.
“적립되고 이자가 복리로 불어나서 돌려 받는거다” 혹은 “갱신되는 특약들이 있어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보험팔이를 한다.
이렇게 가입한 고객들이 정말 많은게 안타까움.. 그럼 설계사는 10만원 짜리 보험을
16만원에 팔아먹은것이다. 즉, 당한거다.
또 갱신되는 특약이 있더라도 이미 매달 6만원이라는 적립료를 미리 냈기 때문에
오르는 보험비 보다 납부한 돈이 더 많다. 6만원을 20년납으로 계산하면 1,400만원 수준이다.
그리고 적립 보험료는 돌려받기는 하는데 사실상 없는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유는 100세 만기라면 100세때 받는 돈이다. 이러니 무조건 피해야 하는 부분임.
중도인출이 가능한 보험사도 있는데 보통 40~60%만 가능하고, 안되는 곳도 있음.
적립 보험료 삭제 요청
상품에 따라 다른데 적립 보험료는 요청하면 보험 해지 없이 없앨 수가 있다.
다만, 가입부터 적립료 최소금액을 설정해놔서 아예 뺄 수 없게 설계된 보험도 있음..
아무튼 확인해보고 뺄 건 빼고 줄일 수 있다면 최소로 해두도록 하자.
올바른 보험 해지 순서
보험을 해지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다. 가장 큰 원인은 부담스러운 금액 때문인데
여러 보험에 가입된 사람들이 해지를 고려할 때 보통 보험 해지 환급금이 높은 상품을
먼저 없애려고 한다.
이것보다는 먼저 저축성 보험을 만지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저축성 보험을 5년~10년 가입했다면 우선 고정 금리가 되는 상품인지 살펴보고
이게 아니라면 약관대출, 중도인출이 되는 보험도 있다.
변액보험 같은 경우에는 중도인출이 가능할 수 있음. 그 다음에 납입 정지 같은 제도도
보통 2년 이상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이 유지되는 상품이 있다.
물론 나중에 다시 납입을 해야겠지만, 당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이럼에도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최근 가입한 보장성 보험을 보자.
변액 유니버셜 체크
가입한 보험 중에서 유니버셜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중도인출, 추가납입, 납입 정지 등의 옵션이 있다.
중도인출은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땡겨 쓸 수 있는거고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월 대체 보험료를 통해서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것도 보험 해지 환급금에서 점점 줄어드는거라서 환급금이 소멸되면 보험도 끊김.
그리고 만약에 보장성 보험도 해지를 해야한다면 2개월 정도 보험사에서 보장을 해준다.
즉, 납입하고 있는 보험 계좌를 다른 잔고가 없는 통장으로 이전한 다음에
이체 변경을 하는것임.
그리고 여기서 보험료가 2달 동안 빠져나가지 않으면 실효 상태가 되는데
2년 정도 내지 않아도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일단 보장성 보험을 해약할거라면
당장 없애고 해지 환급금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2달 정도는 보장을 더 받고 해약하는게 나음.
해지하면 정말 아까운 보장들
- 고정금리 형 연금보험, 저축보험
– 5~7% 고정금리형 상품 - 2009년 이전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
- 2003년 이전에 가입한 생명보험 2대 질병
- 2004년 이전에 가입한 생명보험 수술특약 치조골이식술이 보장
- 2008년 이전에 가입한 암 보험, 질병 보험, 갑상선암이 일반암으로 보장
- 2개월 미납 후 보험실효 상태에서 보험 해약
옛날 보험들이 진짜 꿀인데 이 중에서도 아까운 것들을 뽑아봤다.
가장 먼저 연금저축의 경우 고정금리형 상품이 있었음.
고정금리란 아무리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최소 5~7%는 보장 해주는 것임.
이런것들은 유지하면 너무나도 좋음 보험임. 웬만하면 깨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2003년 전에 가입한 생명보험 중에서 2대 질병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약관을 보면 뇌졸증도 보장해준다. 또 옛날 보험중에서 수술특약 보면
치조골이식술이 보장했었다. 임플란트 보장이 되는거기 때문에 치아보험이 따로 필요 없음.
또 2008년 이전에 가입한 암보험의 경우도 갑상선 암이 일반암으로 분류된다.
이제는 너무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암인데 옛날 보험이 있다면 돈은 많이받고 금방 제거하는 효도암임.
마지막으로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 또한 메리트가 좋다.
1억까지 보장이 되고 30만원 한도에서 병원과 약값을 포함해서 자기 부담금 5천원만 낼 수 있는 보험이다.
위와 같은 보험들은 무조건 유지하기를 권하는데 어쩔 수 없이 없애야 한다면
2달 동안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되니까 바로 해지하지 말고 2달은 보장받고 해약하자.
보험 관련 꿀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