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좋은 음식과 나쁜음식 자세히 정리해봤는데 사실 음식은 생각보다 통풍 원인 중 영향이 가장 적은 편이다.. 그래서 음식으로 개선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맞음. 긴 글이지만 다 읽어보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 잘 참고해서 건강해지자.
통풍 음식의 현실
요산도 퓨린 때문에 생기는 게 맞지만 통풍 원인은 퓨린이 다가 아니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많이 나올텐데 이걸 과연 다 지킨다고 통풍 탈출하는데 큰 기여를 할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모든 음식을 외울 필요는 없다.
다만,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들의 경우 아직까지 통풍이 오지 않고, 요산만 높은 사람들은 약을 먹지 않으니까 음식을 철저하게 가려야 하긴 함. 이들과 통풍 환자를 나누는 건 바로 요산 결정인데 이 원인을 자세하게 파악해보자.
요산결정 원인
- 유전 (60%)
- 비만
- 신부전
- 탈수
- 약물
- 음식 (가장 낮은 12%)
통풍 원인 중 음식의 영향은 가장 낮다. 유전이 60%로 가장 크게 관여함. 이래서 누구는 운동 빡세게하고 체중관리를 잘하더라도 통풍이 오는 거다. 심지어 대표 헬창 중 한명인 김종국도 통풍에 걸렸는데 유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두 번째가 비만이다. 그런데 사실 비만이 식습관 관리 못해서 오는건데 결론은 음식 종류보다 음식 양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면 퓨린 많은 잡곡밥 피한다고 백미밥 먹는데 맛있다고 두 공기 먹어버리면 통풍 올 확률이 높아짐..
통풍이 참 잔인한게 요산이 높아서 통풍이 온건데 요산 수치가 갑자기 훅 떨어져도 통풍 발작이 찾아온다. 그래서 살 빼는 것도 급격히 빼면 안되고 천천히 빼야지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신부전
콩팥이 고장나면 요산 배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신부전 환자들은 요산 수치가 매우 높다. 그리고 신부전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통풍도 신부전을 일으킨다. 서로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 발견했을 때 빠르게 조치를 해야한다.
탈수
탈수도 통풍에 걸릴 확률을 매우 높이는 위험인자다. 주로 요산 농도가 올라서 결정이 생기지만, 혈액량이 탈수로 부족해져서 결정을 만들기도 함.
약물
- 결핵약
- 이뇨제
- 아스피린
- 항암제
등의 약물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부분 끊을 수 없는 약들이다.. 그래서 통풍 치료가 참 어려운데 여기서 그나마 이뇨제와 결핵약은 다른 계열로 대체가 가능함. 그러니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데 통풍이 왔다면 주치의와 상의해서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어떻게 먹을지 상담을 꼭 해보자.
통풍에 나쁜 음식
- 맥주, 알코올
- 과당
- 육류 (내장은 더 심함)
- 해산물
- 통곡물
맥주가 대표적이라서 맥주 대신에 소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알코올 자체가 통풍 유발 인자다. 그러니 술은 좀 참자. 맥주를 너무 못참겠다? 그러면 필라이트에서 퓨린을 90% 줄인 맥주가 있는데 필라이트 자체가 맛이 없음..
그리고 과당도 퓨린 못지 않게 강력한 통풍 유발 물질이다. 이유는 과당을 분해해서 사용하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퓨린이 나옴.
다음으로 육류 중 특히 내장을 더 조심해야 하는데 곱창, 막창, 순대, 간, 천엽 등은 가급적 피하자. 또 몸에 좋다는 등푸른 생선은 물론 멸치육수 닭뼈로 내는 육수의 맛이 바로 퓨린 맛이다. 국밥 국물도 조심해야함.
그런데 개인적으로 해산물과 통곡물은 건강에 유익한 점이 훨씬 많은데 통풍 때문에 무조건 피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통풍 예방하는 음식
- 비타민c
- 체리
- 채식
- 유제품
- 카페인
먼저 비타민c의 경우 500mg 정도면 12% 예방을 해준다. 다만, 통풍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서 효과가 있는거지 통풍 환자들은 효과를 기대하면 안됨. 반면 체리는 예방은 물론 통풍 환자들이 먹어도 발작 증상을 예방해줌. 그런데 보조 수단 중 하나이지 체리로 통풍 잡아야겠다 이런 생각은 금물이다.
뭐 채식은 몸에 여러 좋은건 다들 알거고, 다음 유제품이 통풍을 에방하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면 유당이 통풍 환자 소변에 요산 배설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유단백중 중에서 [카제인 단백질] 이게 요산 수치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도 있다. 그리고 [유지방] 이건 통풍 예방이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가능하면 저지방 우유를 추천함.
다만, 위에서 이미 읽었듯이 통풍에 좋다하는 모든 음식들도 살이 찔 정도로 먹으면 통풍에 걸린다는거..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그리고 카페인이 요산 배설을 돕기 때문에 커피가 좋다. 그런데 설탕이나 크림, 우유가 들어간 달달한 커피는 도움이 안되고 아메리카노나 녹차, 말차 등이 좋음.
뭘 찾기 보다는 덜어내자
당뇨도 그렇고 통풍도 똑같이 좋다는 음식을 먹어서 해결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덜 먹어야지 낫는다. 통풍도 본인이 뭘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인데 이거를 통풍에 좋다는 음식들을 먹어서 개선시키려고 하면 안된다.
퓨린이 크게 의미 없는 이유
- 식이보다 유전이 훨씬 영향이 큼
- 음식 종류보다 양이 더 중요함
- 퓨린보다 알코올과 과당이 더 안 좋음
- 퓨린은 생각보다 많은 음식에 들어있음
-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들도 통풍 생김
- 요산결정이 생기면 요산저하제가 필수
위에서 살펴봤듯이 음식은 통풍 원인 중 12%이고, 유전이 60%를 차지한다. 또 건강에 정말 좋은 것들에도 퓨린이 들어가 있고 퓨린 보다는 알코올과 과당이 더 위험함. 그리고 요산결정이 한번 생기면 요산저하제 없이는 통풍발작을 막기가 어렵다.
통풍 발작을 겪었던 사람이 [요산 저하제]를 끊으면 재발률이 무려 90%다. 분명 약 없이 요산수치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그런데 90%는 실패함. 그렇기 때문에 음식 관리만이 답이 아니라는거다.
통풍 재발을 막으려면
- 요산저하제 평생 잘 챙겨먹기
- 체중 감량
- 술 & 과당 줄이고, 내장 음식 피하기
-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수분 섭취
통풍 재발을 막으려면 위에 4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중에 선택사항이 아닌 이 4가지 전부 꼭 해야함.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손가락, 발가락 통증이 너무 심해 절단까지 갈텐데 미리 꼭 경각심을 갖기를 바람.
약을 평생 먹는다는 점이 참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약을 잘 먹어야지 내 건강에 좋다는 방식으로 생각하자.
그리고 요산저하제를 중간에 끊는 이유는 부작용 걱정은 10% 뿐이고 50% 정도가 까먹어서 그리고 30%가 아프지 않아서인데 절대 이런 중간에 복용을 끊는 선택은 하지 말자. 비타민처럼 꼭 챙겨먹길 바람.
만약 위에 4가지가 지키기 어렵다면 아래 영상을 보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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