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하드케이스 추천 3가지 가성비 or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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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솔리드 기타 사고나서 습도 변화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가습기 + 하드케이스 + 휴미캣 + 보베다까지
추가지출이 꽤나 생겼다. 그 중 비싼 하드케이스는 거진 1주일을 어떤 제품 살지 찾아 헤멨음.
이 경험을 토대로 통기타 하드케이스 추천 하려고 함. 누가 봐도 공감할거라고 본다.


하드케이스를 써야 하는 이유

통기타-하드케이스

단단한 마감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장점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습도 조절을 위함이다. 일반 소프트케이스나 긱백으로는 밀폐력이 부족하기 때문임.

통기타는 사운드홀 내부처럼 마감이 되지 않아 목재 노출이 높다.
그래서 습도가 60% 이상이 날씨에 기타를 그냥 방치하면 넥이 휘거나 배가 불러서 소리변형 혹은 수리가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습도가 20%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통기타는 다시 취약한 환경에 노출이 됨.
이번에는 기타에 수분이 전부 빨려서 쪼그라든다. 이 경우에는 기타에 크랙이 생겨서 갈라짐..

그래서 통기타는 습도관리가 필수임. 이거 귀찮아서 비싼 카본기타 수요도 꽤 있다.
가습기나 제습기로 조절해도 되지만 365/24 항상 이걸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하드케이스가 필요한 것임.
혹은 습도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캐비넷도 있으나 이건 가격이 백만원을 넘어버리니.. 현실적이지 못함.



통기타 하드케이스 추천 제품 기준

가격은 10~30만원 대에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건 습도다. 그리고 마감 + 감성 + 가성비로 평가해봄.
여러 통기타 하드케이스를 만져봤고 시간이 많아 악기점에서도 만져보고 온라인으로도 시켜보고 실망스러워서
반품한 제품 등 통기타 하드케이스 찾는다면 이 글이 정말 도움될거다.

그리고 만약 찾는 통기타 하드케이스가 스쿨뮤직 사이트에 있다면 여기서 주문하는 걸 추천함.
이유는 CS도 굉장히 친절하고 배송도 여기보다 빠른곳은 없을 것임. 게다가 무료반품이다.
교환할 때는 맞교환으로 바로 또 보내줌. 스쿨뮤직 굳.


1.Gator 게이터 하드케이스 (우드)

10만원대 통기타 하드케이스 끝판왕이라고 보면 된다. 마감 + 습도관리 + 감성 + 가성비 전부 내게 만족한 하드케이스였음.
다만, 겉에가 공구툴처럼 생긴 재질이 아닌 빈티지 우드 상품으로 만족한 경우다.
가격이 11~12만원인대 마감이 웬만한 10만원 중후반 하드케이스들 보다 좋았음.

자칫 근본없는 싸구려 하드케이스들 사면 본드 덕지덕지에 습도 관리 개판에 경첩 불량 등 온갖 스트레스 지뢰들이
만연해 있는데 게이터 하드케이스는 글로벌 브랜드 답게 냄새도 나지 않고 어디 터진데도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한 제품이었다.

참고로 GA바디 상품은 품절이라 어차피 스쿨뮤직 무료 반품이니까 클래식용 하드케이스로 샀더니 잘 맞았음. OM바디인데 통기타 하드케이스 찾는다면 스쿨뮤직에서 도전해보자.

그리고 이 통기타 하드케이스는 아마존에서도 평가가 우수한 편임. Gator hardcase 아마존 리뷰

물론 당근마켓에서 5~7만원 주고 운 좋으면 마틴이나 테일러 하드케이스 구할 수 있는데 상태 좋은건 기대하면 안됨.
경첩은 다 녹슬어 있고 여기저기 터져있을 거다. 그러니 괜히 시간낭비 하지말고 저려미 찾는다면 게이터 추천함.



2.히스콕스 하드케이스

히스콕스-하드케이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 현재 30만원을 넘어버리는 케이스이지만 가격값 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외관이 이쁘기 보다는 가볍고 이 가격대에서 습도관리 끝판왕 케이스로 유명하기 때문임.
밀폐력이 10~20만원대 하드케이스들 대비 월등히 좋다.

그리고 경첩 버클이 반자동이라 굉장히 편하다. 기타 자주 넣다 뺏다 하는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케이스임.
마감도 역시 깔 곳이 없다. 가격이 30만원 초중반대인데 여유가 된다면 그냥 바로 히스콕스 가는걸 추천함.

우드로 된 빈티지 하드케이스 썼다가 히스콕스 들어보면 정말 가벼움. 무거운 하드케이스는 바로 당근행 마렵게 만든다.
아무튼 히스콕스는 평판이 아주 좋기 때문에 몇몇 하이엔드 기타에서 기본 케이스로 채책됨.



3.자마 하드케이스

크래프터 하드케이스 14만 5천원 주고 살 바에는 차라리 자마 하드케이스를 추천한다. 이유는 마감 + 안감 느껴보면 이걸 왜 이렇게 저렴하게 팔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내구도 또한 훌륭함. 내구도 테스트는 뚜껑 닫고 위에 앉아보는데 자마 하드케이스는 겉면이 전혀 휘지 않음.
단점으로는 개무겁다. 기타들고 이동이 잦다면 전완근 키우기 좋을거임.



통기타 하드케이스 추천 안하는 제품들

  1. 벤티볼리오
  2. 크로스락
  3. 이스트만
  4. 7~8만원 중국산 하드케이스


추천할만한 통기타 하드케이스는 몇개 없지만 깔만한 제품은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벤티볼리오.. 여기 하드케이스는 외관이랑 색감이 이뻐서 사봤는데 마감이 너무 개판이다.
본드가 살짝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둘러서 튀어나옴. 그리고 여기에 때가 탄다. 모든 제품이 이러냐니까 비슷하다길래
절래절래 하고 바로 반품 때림. 웃긴건 습도관리가 굉장히 잘됐음.

그리고 크로스락 여기는 꼭 생긴게 첼로 케이스처럼 고급스럽게 쉐입을 뽑았는데 내구도랑 안감도 별로인데
마감까지 불량하다. 색상도 불호이고 초경량이라는데 외부충격에 잘깨짐. 그럴바엔 그냥 무게를 높이지..

크로스락과 비슷하게 생긴 이스트만 하드케이스는 20만원대에서 구매하기 가장 돈 아까운 제품이라고 본다.
여긴 색감을 잘 뽑아서 크로스락보다 훨씬 낫지만 역시나 내구도가 매우 약함.
크로스락처럼 꺠지지는 않으나 들썩거리고 휘어서 기타 보호에 의문이 듦.

또 경첩이 중국산 싸구려 하드케이스 수준이라 아다리가 잘 안맞음..

근본없는 싸구려 중국산 케이스들.. 상품페이지 보면 가끔 번역도 안하고 그냥 가져와서 중국어가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이런 통기타 하드케이스는 그냥 사지말자.. 마감, 내구도, 무게 전부 그냥 쓰지 못할 수준임.
기타에 조금 더 애정을 들여보길 권함.

물론 습도관리 마저 안되니 사서 돈 날리지 말 것. 하드케이스로 돈 아끼고 싶다면 중고매물을 모니터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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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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