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좋은 작용을 하는 여드름 영양제 당연히 있으나 반대로 피부를 망치는 놈도 상당히 많다.
또 여러 영양제를 같이 먹다보니까 정확히 어떤 제품이 원인인가 찾기 쉽지가 않음.
유독 피부 트러블과 관계가 깊은 성분이 몇가지 있는데 이것들을 기억해두면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났을 때
어떤 영양제를 그만 먹어야 할지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임.
여드름 영양제 오메가3 (저품질)
의외로 오메가3 지방산 외에는 피부 트러블을 쉽게 일으키지 않는다. 오메가3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피부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음. 이런 데이터가 있음에도 오메가3 먹고나서
트러블이 심해졌다는 사례가 많은데 추측해볼 수 있는 건 2가지다. 바로 싸구려 오메가3.
임상 연구에서 쓰인 오메가3는 대부분 순도가 굉장히 높은 의약품 등급의 오메가3다.
반면 시중에서 사먹는 오메가3는 그렇지 않음. 국내나 해외나 품질이 의약품 오메가3에 비빌 수 없음.
또 아이허브 같은 곳에서의 직구는 제조와 유통 품질 저하 우려가 높음. 산패된 오메가3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여드름이 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음.
두 번재 원인으로는 아주 드문 케이스인데 바로 부원료에 알러지가 있는 것이다.
희귀한 경우이니 참고만 하고 결론은 좋은 품질의 오메가3는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으나 질이 좋지 않은
오메가3는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음.
그러니 만약 저렴하게 직구로 오메가3 먹고 있는데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다면 오메가3 먼저 중단해보자.
여드름 영양제 비타민 B12 (고함량)
비타민 B12는 종합비타민이나 B군 영양제에는 어디에나 들어가 있고 마그네슘 베이스의 혈액순환제에도
고함량으로 종종 들어가 있음. 영양제 챙겨먹으면 적게든 많게든 대부분 비타민 B12를 섭취하고 있을 것임.
그런데 B12로 인한 여드름이 꽤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주로 작은 뾰루지가 나타나는 게 특징인데
주로 얼굴에 생기고 몇몇은 상체에 퍼지기도 함. 저용량에는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드름 부작용은 1,000mcg 이상의 고함량일 때 나타남. 또 장기간 복용일수록 잦음.
그러니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비타민 B12를 고함량으로 먹고 있다면 또 장기간인 경우 이게 원인일 수 있으니 그만 먹어보자.
요오드
필수 영양소로 주로 갑상선 기능에 도움되는 성분인데 요오드 역시 트러블 사례까 많다.
한국인들은 식단 자체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가 한국 영양제에는 대부분 요오드가 들어가지 않음.
그러나 직구하는 비타민들은 요오드가 들어간 경우가 흔하고 몇몇은 갑상선 개선을 위해 고용량 요오드를 먹기도 함.
요오드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었는데 트러블이 올라온다?
테스트 해보자. 요오드로 인한 여드름은 주로 얼굴과 흉부에 염증성 구진으로 나타남.
보충제 (유청단백질)
헬창들에게 필수적인 재료 보충제 그러나 많은 연구 자료에서 여드름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안 그래도 헬스장 화장실 똥내 맡으면 정신 나갈거 같음.. 염증 발생의 원인으로는 우유 고농축으로 추측하고 있음.
이건 얼굴보다는 주로 몸에 나타나며 몇몇은 얼굴에도 난다. 보충제로 인한 여드름 부작용 또한
장기간 섭취 시 빈번하게 나타났고 보충제 중단 시 대부분 사라지는것으로 알려짐.
여드름 영양제 근본없는 근육 증강제
크레아틴, BCAA, 베타알라닌 등 특정 성분만 배합된 영양제는 문제의 소지가 오히려 적다.
그런데 어디 근본 없는 아나볼 하드코어, 아나볼릭 같이 근육 성장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주의가 필요함.
근성장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스테로이드를 첨가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임.
품질 문제로 조사에 들어간 92개의 근성장 영양제 중에서 약 90%인 82개에서 합성 스테로이드나
유사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는 매년 여러 제품들이 검출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증상이 심하며 응집된 형태를 보인다. 심지어 탈모까지 가져오고
더 나아가 간 손상까지 초래하니 근본없는 것들 섭취하지 말고 또 돈 아끼지 말고 스포츠 관련 인증 받은 제품을 택하자.
여드름에 좋은 영양제
- 아연
- 밀크씨슬, 판토텐산
- 비타민D
피부 개선을 목적으로 영양제를 찾는다면 임상 근거가 있는 성분을 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아연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면서 직접적으로 세균을 공격해 여드름 완화 효과에 있어서 가장 검증된 성분이다.
하루 적정 용량은 30mg 정도다.
아연 외에 밀크씨슬과 판토텐산 또한 여드름 완화에 유의미한 데이터가 있으니 아연과 같이 먹어볼 수 있는 성분이니 참고하자.
그리고 여드름 영양제로 좋은 또 다른 것은 바로 비타민D. 여드름 없는 사람들 중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은 23%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드름 있는 사람들 중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무려 50%로 혹할만한 데이터가 있음.
비타민D는 염증완화에 효과가 있는데 하루에 1,000유닛씩 2개월간 복용하면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으니 같이 시도해보자.
비타민D가 좋다고해서 주사로도 많이들 맞던데 너무 많은 용량을 먹거나 과하게 맞으면
비타민D 과다로 인한 부작용들이 있으니 그냥 먹는걸로만 시도해보길 권함.
영양제 부작용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언제든 새롭게 발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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