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1개월 먹고 개떡같은 수면패턴 고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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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개떡같이 자는 게 오래되자 몸이 조금씩 신호를 보내길래 멜라토닌 복용 시작했는데 3개월 동안 먹으면서 느낀점과 먹기 전 알아둔 정보들을 정리해봤다.

멜라토닌

후기

지금도 꾸준히 먹고 있는데 처음에 먹을 때 2~3주간은 느낀 건 꿈이 평소보다 더 기억에 잘 남았다.

또 대부분이 겪는 자다가 중간에 깨버리는 것도 겪음. 이때 기분이 ㄹㅇ 별로임.. 뭐 그래도 일찍 자니까 컨디션은 훨씬 좋다.

복용 1달 쯤에는 초반에 겪었던 증상들이 약해지거나 사라짐. 꿈도 기억이 별로 나지 않고 중간에 깨지도 않음.

출장이 잦은 일을 하고 있어서 아침 운전을 자주하는데 먹고나서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 안 찾게되니까 개꿀이다.

그리고 확실히 멜라토닌 효과라고 느껴진 게 원래 침대 누워서 폰질하면 1~2시간 하다가 잠 안오네 유튜브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들으면서 잤는데 폰질을 하더라도 30분 정도 지나면 그냥 바로 자버림..



수면제와 차이점

보통 잠을 못자면 수면제부터 생각이 날텐데 이걸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 + 의존도 그리고 각종 부작용들이 따른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수면제는 먹고 싶지 않을 거다.

수면제 끊는 방법 계속 먹다가는 뇌 망가진다

반면 멜라토닌 영양제는 부작용도 적고 음식으로 섭취는 물론 수면 리듬 맞추면서 건강 관리까지 할 수 있음.

아직 한국에서는 처방약이라서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우리가 비타민 먹듯이 젤리, 사탕, 카라멜 등 다양하게 나오고 흔하게 볼 수 있다. 심지어 맛있음..

그리고 멜라토닌 성분 자체는 원래 우리 몸에서 만드는 호르몬 중 하나다.

주 역할은 수면 담당이고 항산화 물질이 되기도 함. 아무래도 잠이 보약이다 보니까 논문 데이터들에 따르면

  • 뇌 신경 손상 예방
  • 알츠하이머 예빵
  • 암세포 증식 억제

등의 큰 효과들도 따름.



원리

우리 몸은 멜라토닌 농도로 낮과 밤을 구분한다. 그래서 여행가서 시차 적응할 때 많이들 먹음.

멜라토닌 나이대별 농도


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농도가 몸에서 줄어드는데 60~70세부터 크게 차이가 남. 그래서 노인되면 밤잠이 사라진다고 하는 거다.

수면제나 유도제는 뇌와 신경세포를 건드려서 잠에 들게 하지만 멜라토닌은 호르몬을 통해 수면 패턴을 잡아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거다.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

원래 우리 몸이 자연스레 하던거를 영양제 먹어서 할 일을 줄여버리면 몸은 우리가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네? 인식하고 일을 덜 하게 된다.

즉, 안전하다고 하지만 이것도 장기간 복용하면 몸에서 스스로 멜라토닌 합성하는게 줄어듬..

그러니 웬만하면 햇빛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기 전에 폰을 적당히 보자..

몸에서 알아서 잘 나오게끔 만드는 게 우선임. 영양제에 의존해서 좋을 게 없다.

생활습관 개선도 하지 않고 이것만 먹다가 중간에 끊어버리면 불면증은 더 심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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