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추천 볼 때 유저마다 보는 기준은 다양하다. 스팀 게임 평가 리뷰, 메타크리틱 등도 분명 도움이 되지만, 누구나 반박할 수 없는 데이터가 있다 바로 [GOTY] 올해의 게임 수상작들이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GOTY 게임들을 살펴보고 안해봤으면 이것부터 하고 다른 게임 찾자.
GOTY란?
Game Of The Year의 줄임말로 한해를 대표한 게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주로 게임 관련 웹진들이나 평론가, 언론인들에 의해서 시상되는데 평가 기준은
- 게임 재미
-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게임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상을 수여하는 기관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상이 수여되기 때문에 종류도 상당히 많음.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가장 많은 GOTY를 받은 게임과 연도별 최고의 게임 추천 리스트를 준비해봤다.
2013~2022년 게임 추천
2013년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013년 249개의 GOTY를 받으면서 최고의 게임이 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이 당시에 나온 다른 게임들도 만만치 않았는데 160개 GOTY를 받은 GTA5와 34개 GOTY를 받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까지 정말 게이머들에게 잔치같은 해였다. 다시 돌아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곰팡이가 퍼져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3인칭 어드벤쳐 게임으로 높은 난이도와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자유도가 좋은 게임이었다.
특히 스토리가 강점인데 암울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사람끼리 죽이는게 당연한 환경에서도 엘리와 생기는 유대감으로 몰입도가 아주 깊은 게임이다. 그래서 명작이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음. 또 스토리가 탄탄하다보니 드라마로도 나왔는데 이 또한 평가가 좋다.
2014년 = 드래곤에이지 인쿼지션
2014년 GOTY 143개로 수상한 드래곤에이지 인쿼지션. 이 당시 후보에는 반지의 제왕 게임 [미들 어스 새도우 오브 모르도르]. [파크라이4]가 후보에 같이 있엇음.
드래곤에이지 인쿼지션은 3인칭 액션 RPG 게임으로 월드 곳곳에서 다양한 퀘스트를 깨고 동료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스킬 사용과 잘 짜여진 전투 시스템으로 루즈하지가 않음. 게다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도가 높아 코스프레 놀이가 가능하다.
다만, 2014년은 13년처럼 경쟁이 빡세지 않았기 때문에 빈집 털이로 수상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2015년 = 위처3
무려 257개의 GOTY를 받은 위처3 와일드 헌터. 이때 당시 후보들도 아주 쟁쟁했다.
- 폴아웃4
- 메탈기어 솔리드5
- 블러드본
이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위처3는 다른 게임들보다 GOTY를 100개 이상 더 받은 명작 중의 명작이다. 위처3는 스웨덴 소설 바탕으로 스토리가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질만큼 아주 탄탄하다. 게다가 게임 진행방식도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엔딩이 여러개로 나뉘는 자유도 높은 게임이다.
검술과 마법을 적절히 잘 섞어서 전투 시스템이 재밌는데 19금 요소도 잘 섞어놨음. 개인적으로 액션도 마음에 들었으나 게이머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했음. 그래도 스토리가 알차고 게임 규모도 컸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된지 7년이 지난 만큼 다양한 편의성 개선 모드들도 있어 지금 즐기기가 더 좋다. 위처에서 하나 아쉬운건 미드 여주인공들은 왜 게임 미모를 못따라간건지.. 팬들의 아우성이 아주 터져나왔었음. 뭐 아무튼 위처는 시리즈로도 게임 추천하니 꼭 해보자.
2016년 = 언차티드 4 & 오버워치
GOTY 165개로 수상한 언차티드4 그리고 GOTY와 별개로 2016년 최고의 게임으로 수상한 오버워치. 2016년에도 역시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한 해였다. 이때 오버워치 정말 재밌었음.
먼저 언차티드는 보물 찾는 3인칭 어드벤쳐 게임인데 플스 독점이라 내가 콘솔까지 사게 만든 게임이었음. 워낙 인기가 많아 이때는 언차티드 구동기라고 불렸음. 당시 최대 그래픽과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등 단점이 없는 게임이었음. 개발사가 [너티독]이었는데 이들은 항상 스토리 구성과 연출이 기가 막힘.
그리고 GOTY 수상이 아님에도 올해의 게임으로 뽑힌 오버워치. 출시 3주만에 PC방 온라인게임 순위 1위 씹고인물 롤을 밀어ㅐㄴ고 203주 동안 점유율 1위를 기록함. 이때 당시에는 밸런스도 좋고 재밌었는데 지금은 오버워치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자체가 문제다.
2017년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GOTY 189개로 수상한 젤다의 전설 야숨. 이 게임은 현재까지도 닌텐도 유저들에게는 필수로 거쳐가는 코스다. 그래서 출시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중고 타이틀 가격이 출시가와 동일함. 거래도 아주 활발하다. 곧 차기작을 내놓기 때문에 벌써 콧구멍이 벌렁벌렁거림.
이 당시 후보에는 호라이즌 제로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등이 있었는데 젤다가 다 씹어먹음. 넓은 맵과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있어서 원초적인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줌.
게임을 잘하는 유저들도 특정 구간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꽤 있으며, 패링과 회피 그리고 다양한 무기로 공략해나가고, 클리어하는 맛이 있는데 아쉽게도 닌텐도로만 즐길 수 있다. 게임 추천 중에서도 Top급이라 주변 닌텐도 있는 친구 있으면 함 빌리자.
2018년 = 갓 오브 워
GOTY 198개로 수상한 갓 오브워. 당시 후보로 레드데드리뎀션2, 마블 스파이더맨을 꺾고 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레데리2가 더 재밌음.
그래도 갓 오브워의 타격감만큼은 인정한다. 아주 독보적임. 스토리는 제우스, 포세이돈 같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직접 손으로 패죽이는 크레토스를 플레이한다.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아들과 같이 성장해나가는 크레토스. 잔혹함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사이다 같은 타격감과 액션은 더욱 개선되었다. 또 컷신과 게임 플레이의 경계선이 느껴지지 않아 몰입도가 아주 알찬 게임이다.
2019년 = 데쓰 스트랜딩 & 세키로
2019년도 게이머들에게는 풍요로운 한 해였다. 그래서 그런지 80개의 GOTY로 수상한 미래 쿠팡맨 데쓰 스트랜딩 그리고 GOTY 1개 차이로 2위한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2 그리고 59개의 GOTY로 3위이지만,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세키로 등 정말 할 게임이 많았다.
먼저 데쓰 스트렌딩은 택배 배송이라는 특이한 소재였는데 스토리가 뛰어난 게임이다. 배경 그래픽도 GOTY 할만하고 BGM까지 분위기와 찰떡이었는데 게임 플레이하다보면 주인공의 고독하고 외로운 느낌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올해 게임상을 거머쥔 세키로. 닌자, 사무라이, 요괴들이 등장하는 사무라이 버전 다크소울로 닌자가 주인공인 게임답게 자유롭게 옥상과 담벼락을 파쿠르 하는 액션, 패링과 회피 그리고 닌자 도구들을 사용하면서 전투 시스템이 아주 개꿀잼임.
보스 패턴도 다양하고 어려워서 스트리머들 또한 클리어하는데 있어서 곤욕을 치뤘음. 게다가 멀티엔딩까찌.. 올해의 게임으로 딱이었음.
2020년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181개 GOTY로 수상한 더 라스트 오브어스 파트2. 이 당시 고티 후보로 하데스와 고스트오브 쓰시마, 동물의 숲 등 인기 게임들이 많았는데 라스트 오브어스 파트2 만큼은 아니었다.
지금봐도 뛰어난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감명 깊었음. 또 OST까지 잘 만들었다.. 다만, 스토리는 1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다. 스토리텔링의 혁신이라고 극찬하는 쪽도 있고, 반대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몰입이 되지 않고, 양면적이라면서 비판을 하기도 했음. 뭐 그래도 게임 자체는 아주 완벽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GOTY를 수상했음.
2021년 = 잇 테익스 투
GOTY 47개로 수상한 IT TAKE TWO 이 당시 고티 후보로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와 데쓰 루프가 잇었는데 게이머들에게는 성이 차지 않는 한 해였다고 본다.
그래도 잇테익스투는 수상작 답게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협동 게임으로 이혼을 앞둔 부부를 플레이 한다. 게임이 컨텐츠가 정말 다채롭다고 느껴서 알 찬 게임이기도 함. 특히나 히든 미니 게임들이 쉬는 타이밍도 주고, 수준급의 카툰 그래픽 등 다 좋았는데 친구 없으면 플레이 못함..
대신 1명이 사면 친구 패스로 친구는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2022년 = 엘든링
21년에 생긴 게이머들의 갈증을 깔끔히 풀어준 엘든링. 역대 최대 Goty 수상작으로도 거듭되는데 오픈월드 매력을 첨가한 소울라이크 게임 엘든링은 선택에 따라 바뀌는 멀티 엔딩 그리고 다양한 무기로 몹들을 잡는 손맛이 일품이다.
블러드본, 다크소울, 세키로와 같읜 결의 게임이지만, 엘든링은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편의성이 뛰어났음. 다양한 히든 요소도 있고, 무기, 마법의 종류가 다양해 본인만의 빌드를 짜나가 공략하는 맛도 있다. 게임 추천 리스트에 빠질 수 없는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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