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버즈3 프로 무엇 때문에 사게 됐는지 그 과정에서 고민한 것들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버즈3 프로 살까 말까 고민한다면 이 글이 크게 도움 될 거다.
버즈3 프로 체크리스트
먼저 색상은 화이트와 실버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화이트는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에어팟 짭탱이가 떠오르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바로 실버로 마음이 기울었다.
한때 고민할때는 QC 이슈로 마감이나 심지어 유격까지 벌어지는 등 불만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런 QC 문제는 이제 해결 됐다고 들어서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음.
음질
사운드는 에어팟 싸대기 후려칠만큼 좋다. 이건 앱등이가 들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음.
버즈3 드라이버 역할도 큰데 보통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는 반면 음질을 더 끌어올리고자 삼성에서 평판형을 넣었음.
평판형의 특징으로는 소리가 단정하고 저음을 묵직하게 때려주기 때문에 소리가 심심하지 않음.
그래서 버즈2 프로 단점이었던 갈라지는 고음을 잡으면서 전작보다 밸런스는 물론 음질이 정말 많이 좋아졌음.
이 정도면 차기 에어팟이 나오더라도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거라고 봄.
물론 비슷한 가격대의 소니 XM5나 보스 울트라 이어버드 보다는 아니지만 많이 성장했음.
에어팟이나 버즈는 호환성, 통화음질 등 여러모로 전체적으로 편하게 쓰기 위함이니 감수할만한 부분이다. 만약 음질만 따진다면 에어팟이나 버즈는 추천 대상이 아님.
사용감
전작 대비 중음역대를 잘 막아주는게 확 느껴진다. 이로써 버즈도 생활소음은 꽤 잘잡게 됐음.
다만 에어팟 노캔과 자연스러운 주변음 허용모드는 못 따라감.
참고로 노캔 성능을 중요시 한다면 보스 울트라 이어버드 미만 잡이다. 그 아래로 에어팟 그리고 소니 XM5 순서대로 좋음.
여전히 아쉽지만 그래도 꽤 쓸만하게 발전했으니 넘어가고 다음으로 [방수, 방진] 등급이 정말 많이 올랐음.
- 버즈2 프로 = IPX7
- 소니 WF-1000XM5 = IPX4
- 에어팟 프로2 = IP54
주로 비교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보다 확실히 좋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통한 통역 바로 듣기 기능이 들어가 듣기 or 대화 모드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서 여행을 가거나 해외 출장 등 여러모로 쓰려면 정말 잘 쓸 수 있는 기능이다.
무게
- 유닛: 4.7g
- 케이스: 46.5g
전작 버즈2 프로가 유닛이 5.5g, 케이스는 43.4g으로 케이스는 오히려 무거워졌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2와 비교하자면 에어팟 유닛이 5.3g, 케이스가 50.8g으로 버즈3 프로가 더 가볍긴 함.
배터리
- 유닛: 54mAh
- 케이스: 515mAh
전작과 비교하자면 케이스는 똑같고 유닛이 배터리가 7mAh 줄었다.
삼성측에서는 노캔 키고 실사용 오디오 재생기준 최대 6시간이라고는 하나 배터리는 거의 그대로면서 부가 기능들이 많이 탑재된 점을 보아 더 떨어질거라 생각했으나 6시간 정도 생각하면 딱임.
그리고 업데이트를 통해서 배터리 효율도 좋아질거라고 보는데 경쟁 무선 이어폰들과 비교해보면 배터리로는 딱히 내세울 게 없다.
가격
- 버즈3프로 출고가: 319,000원
- 버즈2프로 출고가: 279,000원
전작대비 4만원이 올랐는데 사실 버즈2 프로가 금방 후려쳐서 가격 갭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에어팟과 달리 중고가 방어도 안되기 때문에 버즈는 가성비 무선 이어폰이었음.
뭐 그래도 이번에 성능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디자인도 에어팟 짭탱이긴 하나 이뻐졌기 때문에 4만원 상승은 이해가 간다.
에어팟 프로2 출고가는 359,000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나는 음질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어폰 잃어버리고 나서 아이폰임에도 버즈3 프로를 샀음.
3줄 요약
- 갤럭시폰 쓴다? 그럼 사도 됨 진짜 추천함
- 음질충이다? 그럼 에어팟이나 버즈는 아님 소니와 보스 그리고 더 나아가 드비알레 제미니 ㄱ
- 에어팟 프로2와 버즈3 프로 고민 중이라면 버즈3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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