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지도사 현실적인 수입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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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지도사 취득 후 어떤 일을 하며, 평균적인 수입이 어느정도인지 정리해봤다. 먼저 사업과 취업으로 나누어서 적어볼건데 이 글에서는 개업 위주로 적었다. 참고해서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람.

산업안전지도사

산업안전지도사

자격증이 아닌 면허다. 즉, 세무사, 변홧, 공인중개사처럼 1인 기업 또는 법인으로 개업이 가능한데 개업을 하려면 몇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산업안전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 종사 경력]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선임 경력이 있다면 연수교육은 면제다.

없다면 등록 전 1년 범위에서 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하는 지도사 연수교육을 이수해야지만, 개업이 가능하다.

이 연수교육은 1년에 1번 진행되고, 약 3개월 코스로 기초 > 전문화 > 현장 실습을 받으면 고용 노동부에 [안전관리 전문기관] 또는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으로 사업자 등록을 낼 수 있다.

연수 비용은 100만원 초반대이고 숙식은 별도다. 연수가 울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거주지가 멀다면 숙식비용까지 고려해서 약 400~500만원 생각하면 된다. 사실 생업 있는 사람들이 3개월간 수입 없이 연수를 받기란 쉽지 않을거다.

그만큼 개업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이 가능함. 또 실제 합격자들 중에서 15~20% 정도만이 연수교육을 받는다.



연수교육 면제 < 연수

그리고 만약 연수교육이 면제되더라도 연수를 받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 이유는 동기생들과의 인맥이 형성되기 때문에 향후 사업 운영시 서로 도움이 크게 되고 또 연수할 때 현직 선배들이 강의를 한다.

그래서 사업 운영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잘 알려준다. 물론 사업 운영을 위해 이미 모든 것들을 알고 터득한 사람들은 예외다.




산업안전지도사 수입

가장 먼저 안전관리 대행 업무가 있다. 지도사는 기계, 전기, 화공, 건설 4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보통 기계 화공 전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대행업무를 하고, 건설분야는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해 [재해예방기술지도]라는 업무를 한다.

제조업을 예로 들면 국내 사업장 중 업종에 따라 다르긴 한데 보통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은 법적으로 안전관리자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상시근로자가 300인 미만 또는 20~50인 규모의 사업장은 안전관리자를 두지 않고 안전관리 전문 기관에 안전관리 업무를 위탁할 수 있다.

그래서 산업안전지도사가 안전관리자를 대신해서 법으로 필수인 안전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업무를 통해 수입을 만들 수 있다. 산업안전지도사가 1인 기업 운영 시 최대 위탁 업체는 30개로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계약금액은 가지각색인데 근로자 1명 기준으로 많게는 만원에서 적게는 3천원까지 단가가 형성된다. 예를 들어서 근로자 50명 상시 근로자가 있는 업체와 단가 5천원으로 계약한다면 50명x5천원 = 25만원이다. 이 업체로부터는 1달 25만원의 수입이 생기는 것임.

이렇게 30개 업체까지 위탁이 가능하니 25만원을 30개 돌린다면 산업안전지도사 수입은 월 750만원이라고 할 수 있다.



건설업

제조업이 아닌 건설업을 예로 들자면 여기는 근로자가 아닌 건설공사 금액을 기준으로 단가를 맞춘다. 즉, 1억 이상 그리고 120억 미만인 공사를 하는 경우 [재해예방 기술지도]를 받야아 한다. 현장안전 기술지도는 1일 최대 4회, 월 80회까지만 가능하다.

단가는 1회 방문지도시에 평균 10~20만원이다. 중간값 15만원으로 잡고 80회 방문지도 한다면 월 수입은 1,200만원이 발생한다.

그런데 사실 80회 방문지도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1인이 사업할 경우 이 업무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수요 측면에서 본다면 제조업보다 확실히 건설업에 일거리가 많다.

국내 산재 사망자 비중이 아무래도 건설업이 높아 정부도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집중을 하고 있고, 자연스레 수요가 많아짐. 다만, 단점으로 계약기간이 짧다. 간혹 영세 건설현장은 입금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트러블이 종종 보임.



제조업

건설업에 비해 영업이 어려운편이지만, 한번 계약하면 최소 3년에서 보통은 장기간 계약이라서 영업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

결국 제조업과 건설업 선택은 각자 자신있는 경력을 토대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개인의 노력으로 성장하는거지 둘 중에 어디가 더 좋다라고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가가치 수입

  • 자율안전신고사 작성
  •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
  • 안전보건진단
  • 안전성 & 위험성 평가
  •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및 이행방안


사업장과 계약이 이뤄지고 나서는 위와 같이 파생되는 수입거리들이 생긴다. 안전보건 교육 등으로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음.



산업안전지도사 현실

산업안전지도사로 개업해서 직원 없이 혼자 뛰면서 영업 + 기술지도 + 서류 작성 이 모든걸 혼자 해내기란 매우 어렵다. 또 개업만 하며 성공할 거 같지만, 뒤늦게 시장에 진입해서 경쟁한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산업안전지도사를 취득해서 아무 사전 기반 없이 사업에 뛰어들면 안된다. 무엇보다 법령에 대한 지식과 기술지도 조언에 대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 또 인맥 형성을 잘하고 나서 개업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기초이다.

그리고 희망적인건 내년부터 50인 미만의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수요는 좋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 협회에 임원들과 여러 지도사들이 지도사 법 개정을 위해서 현재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작년부터 협의해 왔고 조만간 성과를 보일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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