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제조사 순위 다르다고 성능과 가격이 다를까? 정말 쉽게 예를 들자면
시장에서 1kg짜리 참치를 샀다고 치자. 그런데 어떤놈은 1,030g이고, 다른건 1,050g처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좋은 수율을 선별해서 보다 비싸게 팔기 위해
라인업을 만드는것임. 그래서 하급, 중급, 상급 등의 제품이 시장에 풀리는거다.
그래픽카드 회사 칩셋과 등급차이
RTX 4090 그래픽카드 칩을 만드는 곳은 NVIDIA다. 일부는 흔히 레퍼런스라고 부르는
파운더스 에디션 만들때 생산하고 팔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칩은 각각의 제조사에 보냄.
AIB (Add In Board) 파트너라고 부르는 제조사에서는 대표적으로
ASUS, MSI, GIGABYTE, COLORFUL, GALAX, ZOTAC 등의 제조사들은
엔비디아가 공급한 칩을 가지고 제조사마다 가진 특성을 살려 쿨링, 수율, 디자인
등을 손봐가지고 라인업을 만든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엔비디아가 직접만든 파운더스 에디션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같은 칩셋이니 말이다.
다만, 쿨링이 더 잘되고 이쁜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만드는것임.
그리고 웃긴건 똑같은 웨이퍼에서 생산한 같은 이름의 그래픽카드 또한 성능에서
미묘한 차이가 난다.
그래픽카드 회사 입장
예를 들어 AIB 제조사 파트너 사장이 엔비디아 칩 하나를 100만원을 주고 10개를
사왔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쿨러나 성능을 조금 손봐서 120만원에 팔려는 계획임. 손 보면서 성능 테스트를
해보니까 10개의 칩 중에서 5개는 게임 성능이 100~105점 정도 나오고,
나머지 5개 중에서 2개는 110점, 3개는 117점 이렇게 나왔는데 사장 입장에서는
모든 제품을 동일한 가격에 파는것보다는 여기서 수율이 높은 애들은 상급 라인으로
패키징해서 가격을 비싸게 파는것이다.
이렇게 그래픽카드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도 늘리는 와중에 다양한 디자인과
개성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됨. 이게 바로 그래픽카드 라인업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순위 (주관적)
- 넘사벽 라인업: 컬러풀 쿠단 / EVGA 킹핀 (단종)
- 최상위 라인업: 갤럭시 호프 (Hall of Fame) / MSI 라이트닝 / ASUS 매트릭스
- 상급 라인업: 아수스 스티릭스 / MSI 슈프림 / 기가바이트 어로스
컬러풀 넵튠 / 조탁 AMP익스 / 컬러풀 불칸 - 중급 라인업: 아수스 터프 / 기가바이트 Aero / 이엠텍 블랙몬스터 / 펠릿 게임락
MSI 게이밍트리오 / 갤럭시 EX GAMER / 컬러풀 어드밴스드 / 기가바이트 게이밍 OC - 하급 라인업: 컬러풀 토마호크, 울트라 / 기가바이트 이글 / MSI 벤투스
아수스 듀얼 / 갤럭시 SG / PNY XLR8
넘사벽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공냉 쿨링과 수냉식 쿨링을 둘 다 적용한
그래픽카드다. RTX 3090 당시 기준으로 얘기하면 판매가가 200만 원 가까이 됐었는데,
쿠단과 킹핀은 일반라인 보다 2배 이상 비싸서 400~500만 원까지 올랐었음.
그리고 명예의 전당을 뜻하는 Hall of Fame의 약자 갤럭시의 HOF는 왕관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고, 화이트 컬러의 그래픽카드 끝판왕이라서 데스크탑 꾸미는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좋음.
라이트닝과 매트릭스도 아주 훌륭함.
컬러풀 넵튠 그리고 기가바이트 어로스의 경우 4,000번대 부터는 수냉 라인으로 바뀌었다.
그래픽카드 중급 라인업은 일반인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디자인이나 쿨링 성능이
준수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하급 라인업들은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상위 칩셋 만들지 않고 Nvdiai 70 이하 칩셋들을
만드는 편이다.
하급 라인업들은 디자인이 쿨링 성능이 기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컴덕들에게 외면 받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그러니 가성비 챙기고 싶으면
하급 라인업들을 노려보자.
